[앵커]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수현은 감정이 격해진 듯 자주 눈물을 보였습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회견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검은 정장을 입고 나온 김수현은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40분 가까이 해명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2백 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김수현은 논란의 핵심, 고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와 채무 압박 의혹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5년 전 김새론과 사귄 건 맞지만, 성인이 된 뒤 1년여 정도 교제를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유족 측이 채무 압박을 받았다는 증거로 공개한 음성증언이 거짓말이며, 미성년자 시절부터 사귄 증거라고 내세운 SNS 대화도 가짜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족 측을 향해 그동안 공개했던 증거가 진실이라면 수사 기관에서 법적 절차를 통해 검증받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수현은 고인이 편히 잠들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김새론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보였지만,
본인 때문에 고인이 죽음에 이르렀다는 유족 주장을 전하며 감정에 북받친 듯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김수현 / 배우 : 너는 돈으로 고인을 압박해서 죽게 했다…. 그러니까 너는 살인자다…]
또,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늘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선택을 해왔던 것 같다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토로했고,
오늘은 또 무엇을 폭로하고, 왜곡해서 자신을 살인자로 몰아갈지 두렵다며 폭로 유튜브 채널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김수현 소속사의 법률대리인은 형사 고소와 별개로 고인의 유족과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상대로 12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산업부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