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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구매 플랫폼' 발란, 기업회생 신청..."제2의 티메프?"

2025.03.31 오후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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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산 지연으로 논란에 휩싸인 '1세대 명품구매 플랫폼' 발란이 기업 회생을 신청했습니다.

발란 최형록 대표는 흑자 기반을 확보했다며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쟁력 자체가 떨어지는 상황이라 자칫 제2의 '티메프'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결제 불가'.

정산금 지연 사태 이후 결제가 전면 중단된 명품구매 플랫폼 '발란'

모든 직원을 자택 근무로 전환하며 입점 업체의 항의와 언론 접촉을 피했던 '발란'이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발란' 최형록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단기 유동성 확보가 지연됐다면서 발란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회생을 신청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비자의 금전적 피해가 없었고, 수익성을 악화시켜 기업 회생의 빌미가 된 쿠폰 발행을 줄이는 등 흑자 기반도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수합병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수 대상자나 기업이 나타날지는 미지수입니다.

[박주근 / 리더스 인덱스 대표 : 외부의 투자도 중단된 상태 그리고 흑자를 한 번도 내지 않았고, 더 중요한 것은 사실 명품 플랫폼에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신뢰성인데 이 부분이 이미 훼손당했기 때문에.]

2015년 설립 이후 김혜수를 모델로 공격적인 광고 마케팅을 펼치며 한때 기업 가치 3,200억 원을 인정받았던 '발란'이지만, 최근 기업가치는 10분의 1인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또 코로나19가 지나고 온라인으로 명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줄면서 시기상 경쟁력을 잃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런 시장 상황은 다른 명품 플랫폼도 마찬가지.

'머스티잇'과 '트렌비'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재정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여기에 경기 침체로 명품 수요 자체까지 감소하면서 업계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하면 '티메프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디자인: 백승민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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