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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부터 433일...'내란 수괴' 판단 나온다

2026.02.14 오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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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1년을 훌쩍 넘긴 오는 19일 내란 혐의 첫 판단을 받습니다.

그동안의 기록을 김경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평온하던 지난 2024년 12월 3일 밤, 느닷없이 계엄군이 국회로 들이닥쳤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5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 2024년 12월, 비상계엄 선포 당시) :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당시 여당 반대로 한 차례 부결된 대통령 탄핵안은 계엄 열하루 만에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탄핵안 가결 당시) : 300표 중 가 204표, 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수사든 탄핵이든 당당히 맞서겠다던 윤 전 대통령은 관저에서 공성전에 들어갔습니다.

물리적 충돌까지 빚었던 사상 최초의 현직 대통령 체포 작전!

두 차례 시도 끝에 헌정사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돼 구속됐습니다.

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은 직이 걸린 탄핵심판을 위해 헌재로 나섰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해 2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 마치 어떤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요.]

개헌과 정치개혁에 집중하겠다며 직무 복귀를 호소했지만, 계엄을 선포했던 122일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지 못했습니다.

[문형배 /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지난해 4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조기 대선이 치러졌고 내란과 김건희, 채 상병 특검이 잇따라 출범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구속 취소 결정으로 얻었던 자유를 석 달 만에 반납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해 7월,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 : (두 번째 구속심사 받으셨는데 심경 어떠신가요?) …. (오늘 직접 말씀하셨나요? 소명은 직접 하셨나요?) ….]

잠시 두문불출하던 윤 전 대통령은 변론에 직접 등판하기 시작했는데 재판 내내 '계몽령'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특검은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습니다.

[박억수 / 내란 특별검사보 (지난달 13일, 결심 공판) : 피고인 윤석열에게 사형을 구형합니다.]

재작년 비상계엄 선포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 선고까지 무려 433일, 역사에 기록될 사법부 판단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립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김경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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