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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등장 후 '첫 당 대회'...또 다른 관전 포인트

2026.02.14 오전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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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최고의사결정 기구이자, 최대 정치행사인 노동당 대회가 이달 하순 개막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공개된 이후 처음 열리는 당 대회라는 점도 주요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는 지난 2022년 11월 ICBM인 화성-17형 시험발사장에서 북한 매체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부쩍 자란 외모만큼이나, 달라진 위상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군 장성과 장교들로부터 혼자 거수경례를 받는 장면이 대표적으로, '사랑하는 자제분'이란 이전 호칭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11월) : 존경하는 자제분께서 동행하셨습니다.]

최근엔 북한 내부에서 주애가 '핵을 만드는 데 동참했다'거나 '컴퓨터 천재'로 선전되고 있다는 군인 출신 탈북민의 증언이 국내 보고서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국정원 역시 주애가 일부 시책에 의견을 내는 등 '후계 수업'을 넘어 '후계 내정' 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성권/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12일) : 일부 시책에 의견을 내는 정황도 포착되는 등 제반 사항 고려 시에 현재 후계 내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국정원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달 하순 개막하는 북한의 최대 정치행사, 9차 노동당 대회도 주애의 등장 여부는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입니다.

주애가 공개된 이후 당 대회가 열리는 건 처음이기 때문인데, 의미 있는 장면이 연출될 경우 '4대 세습'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등장한다면 그 형식도 관심입니다.

엄숙한 당 대회장 주석단 대신 건설이나 국방 성과 등을 극대화하는 별도의 경축행사 등을 마련해 주애를 중심에 세우는 방식 등이 거론됩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9차 당 대회에서 더 높은 수준의 경제, 국방 건설 목표를 제시하고 그거를 위해서 주민들을 결속시키는 그런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 과정에서 김주애가 등장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13살로 추정되는 어린 나이에도 주애가 공식 직책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18세 이상만 노동당 입당이 가능한 만큼 아직 섣부른 예측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박지원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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