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려견 키우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30%에 달하지만 반려동물 보험, 이른바 펫보험 가입률은 2% 수준에 불과합니다.
매월 들어가는 보험료 부담 때문인데, 보험업계가 무료 건강검진과 보험료 할인 혜택 등을 앞세워 펫보험 문턱 낮추기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살 난 비숑, 봄이를 키우는 김영은 씨는 최근 동물병원에서 무료 건강 검진 후 다음 날부터 보장이 개시되는 반려동물 보험, 펫보험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망설여왔던 가입을 검토하게 됐습니다.
[김영은 / 경기 성남시 백현동 : 수의사 선생님께서 직접 확인을 해주시니까 마음이 좀 안심이 되기도 하고 보험료 할인도 그렇고 보장도 그렇고 내일부터 가능하다고 하셔서 저도 가입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통상 펫보험에 가입하면 30일 후부터 보장이 개시되지만 무료 건강검진을 거친 후 질병이 발견되지 않으면 다음 날부터 바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있습니다.
[이지우 /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팀장 (수의사) : 사실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 병원에 와서 또 원래는 모르고 있었던 아이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알게 되는 점, 그 점도 참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보험업계는 예방 접종을 마쳤거나 동물 등록을 한 경우 또는 다둥이 견주에게 보험료 혜택을 제공하며 펫보험 유치 확대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개물림 사고 시 행동 교정 훈련비나 벌금, 피해자 보상금을 지원하는 특약도 제공하는 등 보장 범위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보험 가입률이 늘고는 있지만 가입률이 약 2%대에 불과해 전체 인구의 30%인 1,546만 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편입니다.
KB금융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험 가입률이 지난 2018년 0.1%였던 것에 비하면 그동안 급속히 증가했지만 아직도 2% 수준이어서 스웨덴의 40%, 일본의 25%에 비하면 미흡합니다.
[강상욱 / 마이브라운 상무 (수의사) : 반려동물이 행복하려면 건강해야 합니다. 그러면 병원에 자주 올 수 있어야 되는데 아무래도 진료비 부담이 돼서 병원을 잘 찾지 못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보험을 가지면 아무래도 병원을 자주 찾아오실 수 있거든요.]
지난해 KB금융의 '반려동물 보고서'를 보면 펫보험 가입자들은 진료비가 동물병원마다 들쑥날쑥인 점을 들어 '표준수가제'가 도입되면 펫보험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답했습니다.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해를 넘긴 '표준수가제' 논의를 빨리 마무리 지어 올해 안에는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펫보험 활성화의 계기가 될지 관심입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영상기자 : 윤소정
디자인 : 박지원 임샛별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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