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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영화관 구독권 시행?...프랑스 사례 보니

2026.02.18 오전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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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극장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른바 '구독형 영화 패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시행 중인 해외 사례를 통해, 어떤 우려 점이 있는지 김승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극장 관람객은 1억 명을 간신히 넘기는 데 그쳤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1인당 연간 관람 횟수가 4회를 넘었지만, 최근에는 2회대 초중반까지 줄었습니다.

관객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극장가가 생존의 기로에 서자 정부가 '구독형 영화 패스' 도입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OTT처럼 일정 금액을 내면 극장에서 영화를 자유롭게 관람하는 정액제 방식입니다.

[최 영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지금 영화·극장 산업을 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 안에는 좀 구체적인 모습이 나오고]

프랑스의 경우 2000년부터 영화관 무제한 구독 서비스가 도입됐는데, 가격은 일반 관람료 1.5배 수준입니다.

한 달에 20유로 안팎, 3만 원 정도를 내면 특정 멀티플렉스 체인이나 제휴 영화관에서 횟수 제한 없이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청년 할인이나 동반 관람 할인을 받는 등 다양한 구독 모델이 운영 중입니다.

[장샤를 / 출시 직후부터 영화관 구독 멤버십 가입자 : (2000년에) 그 (무제한) 카드를 받은 날, 극장에서 '택시2'를 보러 갔습니다. 그게 제가 본 238번째 영화 표였어요.]

프랑스에서는 구독자가 영화를 한 편 볼 때마다 '한 장의 티켓 값'을 가상으로 정해 그 금액을 기준으로 배급사와 극장이 수익을 나눕니다.

무제한 관람이라도 영화 한 편마다 티켓 값이 있는 것처럼 계산해 정산을 진행하는 겁니다.

국내에서도 영화 구독 패스가 성공하려면 관람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가격 설정과 배급사·극장 간 수익 배분 기준 마련이 핵심 과제로 꼽힙니다.

또 프랑스처럼 티켓 매출 일부가 다시 극장 시설 개선에 쓰이도록 적립식 지원 제도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노철환 / 영화평론가·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 : 제작자건 배급사건 극장이건 자기들이 노력한 만큼의 비례하는 지원금을 자연스럽게 가져갈 수 있게 해주면…. (정부에서) '이렇게 한번 해봅시다'라고 할 때 더 귀를 기울이는 그런 권위가….]

다만 근본적으로 관객이 극장까지 직접 찾을 만큼 매력적인 작품이 꾸준히 공급되지 않으면 구독제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정하림
영상출처 : 유튜브 'Cinémas UGC' e브리핑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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