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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엡스타인 조사위 출석..."트럼프가 나와야"

2026.02.27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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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사망한 성착취범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을 조사받기 위해 출석했습니다.

힐러리는 정치적 쇼라며 관계를 부인하고 있고 미국 민주당은 정작 조사받아야 할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힐러리 전 국무장관을 태운 차량이 뉴욕주 채퍼콰 공연예술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미 하원 감독위원회의 제프리 엡스타인 비공개 조사에 나온 것입니다.

애초 힐러리는 출석 요청을 거부했지만 의회 모독 혐의로 고발될 위기에 처하자 소환에 응했습니다.

[제임스 코머 / 하원 감독위원회 위원장 : 미국인들은 많은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클린턴 부부는 엡스타인에 대한 인지 여부나 관여에 거의 답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현재 클린턴 부부가 어떤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힐러리는 소셜미디어에 엡스타인을 만난 기억이 없고 그의 비행기를 타거나 섬 또는 집을 방문한 적도 없다며 이번 조사는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튿날인 27일 출석합니다.

민주당도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하며 엡스타인 파일에 클린턴보다 더 많이 등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이야말로 조사 대상이라고 반격했습니다.

[로버트 가르시아 / 하원 감독위원회 민주당 간사 : 트럼프 대통령을 위원회에 출석시켜 전국의 피해자들과 어린 시절에 잔혹한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이 제기하는 질문에 답하도록 해야 합니다. 문서를 공개합시다.]

최근 미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문건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엡스타인과 태국, 포르투갈 등을 여행한 기록에다 여성들과 함께 찍힌 사진이 나왔습니다.

이후 의회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엡스타인과의 개인적 친분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면서 이번 조사로 이어졌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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