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연휴에 장거리 운행에 나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전문가들은 차량에 무리가 갈 경우 자칫 화재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사전에 차량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최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편에 불길에 휩싸인 승용차가 서 있습니다.
운전자는 주행 중 불꽃을 보고 갓길에 차를 세운 뒤 대피했습니다.
또 다른 고속도로에서도 달리던 SUV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대피했고, 주행 중이던 승용차에서 난 불로 차량이 절반 가까이 타기도 했습니다.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차량 화재 사고, 전문가들은 특히 장거리 운행이 많은 연휴 기간에 주의를 당부합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 : 차가 관리가 안 된 상태에서 장거리 운행을 하게 되면 더욱 차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고, 이때 이제 내연기관 전기차 모두 조심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출발 전에는 엔진룸에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먼지나 낙엽, 기름기가 쌓이면 작은 불꽃에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후 배선은 없는지, 엔진오일이 새지는 않는지,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가 부족하진 않은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운행 중에도 차량 계기판의 냉각수 온도 게이지가 평소보다 급격하게 상승하지 않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이광민 / 서영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오너 정비'라고 해서 차량을 운전하시는 분이 주변에 쌓여 있는 낙엽이라든가 또는 먼지 그런 것들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 주시는 것이….]
만약 주행 중 화재가 발생했다면 안전한 곳에 차부터 세워야 합니다.
차량 밖으로 연기가 보인다면 보닛을 먼저 만져 온도를 확인한 뒤, 엔진룸 쪽에 소화기를 뿌려야 합니다.
다만 보닛이 만지기 어려울 정도로 뜨겁거나 바깥으로 불꽃이 보일 정도면 진화보다는 대피가 우선입니다.
전기차는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면 온도가 1천℃ 이상으로 오르고, 차량 하부의 배터리에서 화재가 시작된 경우 운전석으로 금방 불이 붙을 수 있어 신속한 대피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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