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3일)은 숫자 3이 두 번 겹치는 이른바 '삼겹살 데이'입니다.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장바구니 부담도 커졌는데요, 대대적인 할인 행사가 열린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산을 든 시민들이 시장 골목을 따라 길게 늘어섰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지만, 고기를 사려는 줄은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열린 '삼겹살 데이' 할인 판매장입니다.
평소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돼지고기를 살 수 있다는 소식에 아침부터 인파가 몰렸습니다.
[장윤정·박종영 / 충북 청주시 개신동 : 상태도 괜찮고, 싱싱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요새 삼겹살 비싼데 좀 저렴하게 이렇게 많이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판매대에서는 고기를 포장하기 바쁘고, 계산대도 쉴 틈이 없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삼겹살 가격은 2㎏에 2만5천 원 선.
평소보다 절반 가까이 싸다 보니 1인당 구매 물량을 2㎏으로 제한했는데도 준비한 물량이 순식간에 동이 날 정도입니다.
[전영주 / 인삼포크 영농조합법인 사무국장 : 삼겹살 데이 때는 우리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소비촉진을 위해서 소비자들에게 50% 할인가격으로 행사하고 우리 생산자들한테는 판매촉진 행사를 하기 때문에 (도움이)….]
할인 열풍은 대형마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육류 코너는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고, 유통업계는 삼겹살뿐만 아니라 쌈 채소까지 묶음 할인까지 나서며 대대적인 물량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준우·김아름 / 울산시 남구 : 삼겹살 데이기도 하고요. 요즘 삼겹살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좀 사기 부담스러웠는데 마트에서 반값 할인 행사를 한다고 해서 삼겹살을 사러 마트에 왔습니다. 집에 가서 가족들이랑 같이 구워 먹을 생각입니다.]
'삼겹살 데이' 할인 행사에 시민들은 고된 물가 부담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영상기자 : 이병우
VJ : 김경용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