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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위안부 모욕' 단체 대표, 비난 듣자 적반하장 고소전

2026.03.20 오전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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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안부 피해자 모욕 혐의로 오늘 구속 심사를 받는 김병헌 대표가 자신이 매국노라며 항의한 이들을 모욕 등 혐의로 되레 고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미 벌금형 약식 명령이 내려진 사건도 있는데, 피고인 일부가 정식재판을 청구하면서 다음 달 공판이 열립니다.

유서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각지 평화의 소녀상에 검은 비닐을 씌우는 등 소녀상 철거 시위를 벌여온 보수단체 대표 김병헌 씨.

학교 앞에서까지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현수막을 펼쳐 들어 사자명예훼손에 더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됐습니다.

이런 김 씨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얼빠진 사자명예훼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지만, 김 씨는 경찰에 출석하는 날까지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발언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김병헌 / '위안부법 폐지 국민행동' 대표 (지난달 3일) : 그 사람들 성매매 여성이에요. 성매매 여성 아니면 그 사람들 뭐죠. 요금표가 수없이 많은데.]

그런데 YTN 취재 결과, 김 씨가 자신에게 매국노라며 항의한 이들을 되레 모욕 혐의로 잇따라 고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부 벌금형 약식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는데, 관련해 법원이 정식 심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8월 집회 중인 김 씨를 향해 매국노라는 등 공개적으로 비난했다가 피소당해 벌금 7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A 씨가 무죄를 주장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한 겁니다.

김 씨는 앞서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A 씨 등을 두고 "금융치료가 필요한 인간들"이라며 "형사가 끝나면 바로 민사"라는 글을 올린 거로도 전해집니다.

김병헌 씨에 대한 모욕 혐의를 받는 A 씨의 첫 재판은 다음 달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강은지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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