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립미술관과 박물관, 예술공원을 한데 모은 인천뮤지엄파크가 오는 2028년 완공됩니다.
과거 산업시설 중심의 원도심 지역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전환되는 도시재생 사업의 의미도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과 항만이라는 천혜의 조건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해 온 도시, 인천.
인구 300만 명 시대를 열며 경제 규모는 이미 전국 2위권에 진입했고, 출산율 또한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기록할 만큼 활력이 넘칩니다.
하지만 화려한 지표 뒤에는 늘 아쉬움이 있습니다.
도시의 품격을 결정짓는 '문화 예술'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7대 특·광역시 가운데 시립미술관이 없는 곳은 인천이 유일해 시민들은 늘 소외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조경재 / 인천시 거주 작가 : 전시를 보고 싶으면 인천에 있는 작은 전시관이나 인천아트플랫폼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제 큰 규모의 전시 같은 것들은 서울권이나 경기도권으로 나가서 봐야 돼서 그런 게 많이 아쉬웠죠.]
인천시가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원도심인 학익동 부지에 '인천뮤지엄파크'를 조성합니다.
지난 2016년 부지 기부채납 협약 이후 무려 10년 만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겁니다.
4만여 제곱미터 부지에는 시립미술관이 새롭게 들어서고, 기존 박물관이 이전 확장되며 예술공원까지 함께 조성됩니다.
오는 2028년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인데, 인천시는 이를 인천공항과 개항장 등 기존 관광 자원과 연결해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이곳은 인천의 또 다른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인천뮤지엄파크는 문화, 에술, 역사, 관광을 복합적으로 이루어내는 인천의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과거 산업 시설이 밀집했던 원도심이 이제 문화 예술의 심장부로 다시 태어나는 겁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도시재생'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전략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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