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의 정식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추 의원은 특검의 정치 공작에서 비롯된 재판이라며 내란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란 혐의 첫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에 나온 추경호 의원은 곧장 내란 특검을 직격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정권과 정치 특검의 터무니없는 정치 공작과 탄압은 재판을 통해 그 진실이 명백히 밝혀질 것입니다.]
그런 추 의원을 향해, 특검은 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한 상태로 표결을 방해한 혐의가 넉넉히 인정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추 의원이 국회에 군경이 투입되는 상황을 봤으면서도 계엄 반대 입장을 내지 않았고, 오히려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당사로 바꾸며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추 의원 측은 특검이 가공된 자료를 꿰맞춰 공소사실을 구성했다며, 법 왜곡죄까지 언급했습니다.
추 의원 측은 계엄에 협조해달란 요청과 협조행위 자체가 없었고,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에서 당사로 변경한 건 당시 소속 의원들이 국회에 들어오지 못했던 상황을 고려한 조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원총회는 비상 상황에서 당론을 모으기 위한 것이었다며, 특검이 자신과 윤 전 대통령의 공모관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양측 의견을 밝힌 뒤에는 특검 측에서 추 의원이 국헌문란 목적을 인식하고 있었음을 입증하기 위해 계엄 당일 CCTV 영상을 재생했습니다.
추 의원 측은 CCTV 재생 자체에는 동의하면서도, 특검이 CCTV를 통해 입증할 부분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지경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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