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발 에너지 수급 위기'를 두고, 잠이 안 올 정도라고 걱정하며, 신재생에너지로의 신속한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또 국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다수 국민의 최대 행복'이 중요하다며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3 사건'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국가 폭력 범죄의 민·형사상 시효 폐지를 약속한 이재명 대통령이 이틀 연속 제주 여론 수렴에 나섰습니다.
열두 번째 '타운홀 미팅', 주민 간담회를 열고 지역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중동발 에너지 위기의 심각성을 거론하며,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신속한 전환과 '전진 기지'로서 제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에너지 문제 때문에) 저도 잠이 잘 안 올 정도로 사실은 심각한 상황입니다.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해야 되고, 가장 빨리 현실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데가 전 제주도가 아닐까….]
해저터널과 제2공항 등 제주 지역 쟁점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은 이 대통령은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국민을 기준으로 뭔가를 선택하고 판단한다면, 이념과 가치는 중요하지 않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오로지 중요한 기준은 다수 국민의 최대 행복 아닌가. 국민의 삶을 직접 책임질 때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실험하는 것은, 그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특정 인물이나 세력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정치 정상화'가 정말 필요하단 취지의 말을 두고, 여러 해석이 뒤따랐습니다.
'가치 추구 그룹'과 '이익 추구 그룹' 등으로 여권 지지층을 나눈 범여권 스피커, 유시민 작가의 최근 'ABC론'과 결이 다르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정치는 현실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철저하게 객관화하고 또 막스 베버라는 사람이 그랬던가, 균형 감각이라고 하는 게 정말로 중요하죠.]
취임 300일, 이 대통령이 '책임 정치'를 거듭 공언한 가운데, 청와대는 정식 홈페이지 문을 열었습니다.
국민이 직접 국정 콘텐츠를 생산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참여 공간이 신설된 게 특징입니다.
'제주 타운홀 미팅'을 끝으로 전국 순회 일정은 마무리됐지만, 이후에도 주요 현안을 놓고 국민과 소통 기회를 자주 만들겠단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최연호
YTN 강진원 (jin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