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제시한 협상 시한을 일주일 앞두고 미 육군 공수부대 수천 명이 중동에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협상 전 최대한 압박으로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는 전략인데, 이란은 여전히 협상 테이블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양을 항해 중인 상륙 공격함 U.S.S. 트리폴리입니다.
해병대 2,500명이 동시에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가 사진을 공개할 즈음 육군 정예 82 공수사단의 중동 도착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라 해병대와 공수부대의 중동 도착 소식은 이란을 협상장으로 세게 끌어당기는 의미가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3월 30일) : 이란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협상에 나서는 것입니다. 미군은 그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을 사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미국과 이란 모두 협상과 전면전 양쪽을 동시에 준비하면서 힘과 속마음을 숨기고 있습니다.
[이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 (3월 30일) : 우리의 입장은 분명했습니다. 우리가 결론에 도달하면,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고 우리가 원하는 바를 알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방식으로 이를 발표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3월 7일) : 만약 우리가 실제로 그렇게 한다면, 상대는 완전히 초토화되어 지상에서 싸울 수조차 없게 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미국이 마지막 순간에 이란에 대한 지상전을 선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국은 1979년 이란 혁명 때도 82 공수사단을 테헤란에 보냈지만 작전을 취소했습니다.
[랜디 매너 / 미 육군 예비역 소장 : 그때 우리는 테헤란에 투입되어 공항을 장악하라는 명령 대기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더 신중한 판단이 내려졌고, 임무는 취소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공수여단이 수만 명의 (이란) 무장 병력 한가운데로 투입된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이 임박했다는 말을 12번이나 하는 등 메시지가 일관성을 잃어서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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