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한 대대적 공격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하르그섬과 교량 여러 곳을 폭격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란은 발전소와 교량 주변을 시민들이 둘러싸는 '인간 방패'로 맞서면서 결사항전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최대 원유 수출 터미널이 있는 하르그섬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미군이 하르그섬의 군사 시설 50여 곳을 타격했습니다.
지난달 13일에 이어 두 번째 공습인데, 이번에도 석유 시설은 공격 목표에서 제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이란에 대한 총공격 시한을 앞두고 압박을 최고 수위로 끌어올린 겁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제안을 할 때까지 이란의 에너지·인프라 시설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하지만 화요일 저녁 8시까지입니다.]
이란 북서부 타브리즈 열병합 발전소 주변을 국기를 든 여성들이 둘러쌌습니다.
북부와 서부의 주요 화력 발전소도 시민들이 보호하고 있다고 이란 관영 통신이 전했습니다.
미군의 폭격을 몸으로 막는 '인간방패'가 되겠다고 나온 시민들입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란 국민 천4백만 명 이상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돼 있고, 자신도 희생할 거라며 결사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알리레자 라히미 / 이란 청소년·청년 최고위원회 사무총장 : 우리의 모든 청년, 운동선수, 예술가, 학생, 대학생, 교수님들에게 오후 2시 국가적 자산인 발전소 주변에 모일 것을 요청합니다.]
이란 주요 도시의 교량과 철도 등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민간인이 숨지고, 일부 도시에선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레드라인을 넘으면 반격의 범위를 중동 밖으로 넓히겠다며 무차별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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