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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휴전' 합의한 트럼프 "미국의 완전한 승리"

2026.04.08 오후 09:46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개방 조건으로 공격 중단"
트럼프 "농축 우라늄 완벽하게 처리될 것"
공격 강행 시 유가 급등 불가피·여론악화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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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합의 시한 직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2주간의 휴전안을 수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완전한 승리라고 자평했는데 이란과의 입장 차이가 커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문명 파괴'까지 거론하며 긴장수위를 끌어올렸던 트럼프 대통령이 '2주 휴전'에 동의했습니다.

미 동부시간 오후 6시 32분, 자신이 설정한 협상 시한을 88분 앞둔 결정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여는 데 동의하는 조건으로 공격을 2주 동안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전 이후 이란을 가장 강하게 압박했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들고 온 파키스탄의 중재안을 받아들인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 제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합의의 일부는 석유를 비롯한 모든 물자의 자유로운 유통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합의는 미국의 완전한 승리라고 자평했습니다.

이란 동맹국인 중국도 휴전 협상에 관여했다고 들었다며 농축 우라늄 문제도 완벽하게 처리될 거라고 장담했습니다.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던 트럼프 대통령이 확전 직전 휴전안을 받아들인 건 공격을 강행할 경우 추가적인 유가 급등이 불가피하다는 현실적인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미국 내 여론과, 인간 사슬로 저항하는 발전소와 교량을 공격할 경우 전쟁범죄 논란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10일부터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에 나섭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신들이 통제하겠다는 종전안을 미국이 받아들였다고 주장하고 있어 협상 과정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임세원
영상편집 : 이정욱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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