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가 오늘(14일) 배우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무상 여론조사 수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지난해 구속된 뒤 9개월 동안 떨어져 지낸 두 사람의 첫 법정 대면에 관심이 쏠립니다.
임예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김건희 씨가 자신이 연루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수사무마'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재판부 지시에 따라 마스크를 벗고 증인석에 앉은 김 씨에게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에게서 계엄선포에 대해 들은 바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증인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서 말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전후로 다 없습니까?) 전혀 없습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김건희 씨가 계엄에 관여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언급했는데, 김 씨가 직접 비상계엄을 사전에 인지했는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씨는 또, 2024년 5월 검찰 인사와 관련해 박 전 장관이나 윤 전 대통령에게 희망 사항을 전달한 적 없고 박 전 장관 취임 전 친분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박 전 장관에게 자신의 수사 상황을 묻는 메시지를 보낸 이유 등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는 대부분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김건희 씨는 오늘도 같은 재판부가 심리하는 윤 전 대통령의 무상 여론조사 수수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김 씨 측이 소환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라, 지난해 구속돼 다른 구치소에서 머무는 부부가 9개월 만에 법정에서 재회할 전망입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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