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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당장 끝나도 경제 타격...연말까지 물가 상승"

2026.04.20 오후 04:38
"고유가로 모든 산업 비용 증가…물가 동반 상승"
3월 미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3.3%…2년 만에 최대
"미 4월 소비자심리지수 47.6…집계 이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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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판 진통을 거듭하면서 세계 경제의 어두운 전망이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연말까지 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식료품점도 식당도 안 오른 곳이 없습니다.

가뜩이나 트럼프 관세로 힘든데, 중동 전쟁으로 엎친 데 덮친 꼴이 됐습니다.

[마리오 베를랑가 / 마리오스 웨스트사이드 마켓 공동 대표 : 한 달 전만 해도 30캔에 27~30달러였던 가격이, 이제는 한 상자에 거의 9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직격탄을 맞은 기름값이 다른 물가까지 함께 끌어올리고 있는 겁니다.

당장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3%로, 2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전쟁 상황도 불투명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는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트레이시 배너 / 미국 라스베이거스 주민 :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요. 주말이나 쉬는 날에 하던 취미 활동은 전혀 하지 않고 있어요.]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전쟁을 오래 끌수록 물가 상승이 더 번져 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전쟁이 당장 끝난다고 해도 여파가 하룻밤 사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까지 물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 국제통화기금 총재 : 이번 전쟁의 관점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전쟁의 기간입니다. 전쟁이 빨리 끝날수록 모두에게 더 좋습니다.]


아직은 큰소리를 치고 있지만, 세계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이 짙어질수록 트럼프의 조바심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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