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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과 2차협상 계획 없어"...파키스탄 회담 불발되나?

2026.04.20 오후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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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2차 종전 회담을 위해 밴스 부통령을 파키스탄에 보냈지만 이란은 지금으로썬 회담 참석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해상 봉쇄를 이어가며 적대적인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외교에 진지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파키스탄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기자]
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입니다.

[앵커]
이란 정부가 2차 회담 참석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이미 밴스 미국 부통령이 협상단을 이끌고 파키스탄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외교부가 브리핑을 통해 첫 공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로썬 미국과 2차 회담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이란 선박을 공격하며 적대적인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외교에 진지하지 않다는 게 협상 거부 이유입니다.

또 과거에 미국은 협상 중에 이란을 공격했다며 미국의 만행을 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바가이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이 이란 정부의 최종 협상 거부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회담 계획이 "현재로썬" 없다고 시점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또 이란 안보 사령탑이라고 할 수 있는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은 오늘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대화를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차 회담장에 협상 대표를 보낼지 여부는 미국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며 가능성을 접지 않았습니다.

앞서 CNN은 이란 협상대표단이 내일 화요일에 파키스탄에 도착할 거라고 이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란이 이렇게 선뜻 회담에 나서지 않는 이유는 미국의 연막작전을 의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고요?

[기자]
네, 이미 두 차례 협상 중에 공격받은 경험이 있는 이란은 이번에도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협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 미국의 실제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새로운 확전을 시작하기 위해 2차 협상이라는 연막을 쓰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미군 증원군이 계속 투입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안보 회의를 소집하자 이란의 의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이란이 파키스탄으로 협상 대표단을 보낼지 쉽게 결정 내리지 못하는 건 이런 맥락 때문이라고 알자지라는 분석했습니다.

이란 테헤란 시내에선 어젯밤에도 대규모 친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선 미국에 대한 불신이 만연해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마수메 알리모하마디 / 이란 친정부 집회 참가자 : 설령 외교적 과정이 진행되더라도 지금까지 어떤 약속도 지키지 않은 미국에 대해 완벽한 불신을 견지한 채 협상에 임해야 합니다.]

[앵커]
파키스탄은 이미 2차 회담 개최 준비를 마쳤는데, 마지막 중재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젯밤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 통화에서 이란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에 돌입한 것을 두고 "외교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이 봉쇄를 유지하는 한 대화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파키스탄 총리는 이란이 지난 11일 1차 회담에 참석해준 데 감사를 표하고, 지난주 순방한 주변국들에서 평화에 대한 바람이 크다는 분위기를 전달했습니다.

사실상 휴전 시한이 끝나기 전에 대화 테이블로 복귀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이곳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는 회담장 주변을 봉쇄하고 도로가 차단하는 등 2차 협상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파키스탄 현지에선 밴스 부통령이 내일, 화요일 오전에 도착할 거라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미국 대표단에 이어 이란 대표단도 이곳 파키스탄 공항 활주로를 밟을지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기자 : 박재현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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