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국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벼랑 끝 ‘시간 싸움'...어느 시계가 먼저 멈추나

2026.04.24 오후 04:30
AD
[앵커]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지 두 달을 향해가면서 미국과 이란 양국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시간의 덫'에 갇혔습니다.

법적 시한에 쫓기는 트럼프 대통령과 경제적 질식 상태에 빠진 이란 모두 벼랑 끝에 몰려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계는 일주일 뒤인 5월 1일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는 법적 마지노선 60일이 바로 이날 끝납니다.

1973년 제정된 '전쟁권한법'이 트럼프 대통령의 무력행사에 강력한 법적 제동을 걸고 나선 셈입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 내부에서도 법적 근거 없는 전쟁 연장에 반대하는 이탈표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시간 압박은 없다고 강변하지만, 의회와의 정면충돌을 피하기 위한 행정부 내부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줄리 존슨 /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 타국에 대한 선전포고 권한은 오직 의회에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시계 역시 경제적 파산이라는 최악의 결말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호르무즈 '역봉쇄'로 생명줄인 원유 수출길이 막히면서 이란 경제는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특히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의 저장 탱크가 가득 차면서 이제는 유정을 아예 폐쇄해야 할 절박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원유를 뽑아내도 담을 곳이 없는 물리적 한계가 이란 지도부의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합의 전까진 이란이 단돈 1달러도 못 벌게 할 겁니다. 내가 해협을 막았고, 우리가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미 행정부는 이 틈을 타 30조 원 규모의 동결 자산 해제라는 파격적인 '경제적 당근'을 제시하며 종전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 강경파가 배수의 진을 치고 있는 데다, 법적 절차보다 실리를 앞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이 60일 시한을 그대로 따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결국 두 나라의 기 싸움은 5월 1일을 기점으로 의회의 예산 차단과 군 통수권 논란이 맞물린 유례없는 정치적 소용돌이로 번질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3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11,658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31,629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