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주호영 의원에 이어 이 전 위원장까지 무소속 출마를 포기하며 공천 내홍은 겨우 수습되는 분위기지만, 장동혁 대표 방미를 둘러싼 잡음은 여전합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장 공천 배제 뒤에도 계속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한 달여 만에 불출마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보수 심장' 대구마저 좌파에 넘어갈 수 있단 위기의식이 발목을 잡았다며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진 숙 / 전 방송통신위원장 :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사회주의 포퓰리즘에 장악된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마음을 돌린 배경엔 대구마저 잃을까 걱정하는 당 안팎 전방위 설득이 있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23일 이 전 위원장을 두 번째로 만나 또다시 재보선 출마를 설득했는데, 당 지도부에선 기다린 듯 이 전 위원장의 헌신과 희생이 공천에도 반영되지 않겠냐 호응했습니다.
'컷오프'부터 '후보 내정설'까지 말도, 탈도 많았던 대구발 '공천 내홍'이 일단락된 건데, 당 공관위도 추경호·유영하 후보 가운데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맞붙을 최종 후보를 발표합니다.
일부 보궐 지역도 발표할 가능성이 점쳐지는데 경기 평택을엔 3선 출신 유의동 후보 단수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0일도 안 남은 지금서야 선거판이 겨우 정리되는 모습인데, 그새 미국을 다녀왔던 장동혁 대표는 더욱 코너에 몰렸습니다.
장 대표가 만난 미국 국무부 인사가 '차관보급'이 맞는질 두고 진실 공방인데, 대표가 임명한 당 수석대변인은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박 성 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방미 과정에서 일부 잘못된 부분이 있었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리고….]
하지만 장 대표는 해당 인사는 분명 차관보, 혹은 그 이상이라며 자신이 맞다, 일부 언론의 본질 호도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퇴론을 일축한 장동혁 대표는 연일 한미 관계와 장특공제 등 대여공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가 불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역 선거 지원은커녕 별다른 공식 일정도 없이 주말을 보냈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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