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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만나느니 차라리...나토의 극단적인 결정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4.28 오후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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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매년 정상회의를 열어온 최근 수년간의 관행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 소식통 6명이 이런 움직임을 전해줬다며, 이런 방안이 실현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 말기에는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이란을 상대로 한 미국의 군사 작전을 지원하는 데에 나토 동맹국들이 소극적인 점을 강도 높게 비판해 왔습니다.

나토는 1949년에 창립됐습니다.

첫 나토 정상회의는 1957년에 열렸으나, 미국 중심의 나토와 소련 중심의 바르샤바조약기구(WTO) 사이에 냉전의 강도가 높던 시기에는 나토 정상회의가 거의 열리지 않았습니다.

나토 정상회의는 냉전이 다소 완화된 후인 1970년대부터 몇 년에 한 차례 꼴로 열리기 시작했으며, 냉전 종료 전후 안보 환경 급변기였던 1988∼1991년부터 개최 빈도가 더 늘었습니다.

나토는 2021년부터 정상회의를 매년 개최하는 관행을 유지해왔으며, 회의 시기는 여름인데, 올해는 7월 7∼8일에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엽니다.

2027년 정상회의는 알바니아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복수의 회원국들은 회의 주기를 늦추려고 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은 정상회의 개최 주기를 2년으로 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2027년 정상회의는 가을에 열릴 공산이 커졌으며, 2028년에는 열지 않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다만 확정된 바는 없으며 최종 결정권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에게 있습니다.

정상회의 축소 검토 배경에 대해 소식통 중 2명은 로이터에 '트럼프 요인'을 거론했으나 여러 다른 소식통은 보다 거시적인 이유가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외교관과 분석가는 연례 정상회의가 보여주기식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을 유발해 장기적 기획을 방해한다고 오래 전부터 지적해 왔습니다.

한 외교관은 "나쁜 정상회의를 여는 것보다 횟수를 줄이는 편이 낫다"며 "어차피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고,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외교관 역시 동맹의 진정한 척도는 논의와 결정의 질(質)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의 질의에 나토 관계자는 "나토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국가 및 정부 수반 회의를 개최할 것이며, 정상회의 사이에도 회원국 간의 협의와 기획, 공동 안보에 대한 의사 결정은 계속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싱크탱크 '대서양위원회'의 필리스 베리 비상근 선임연구원은 "주목도가 높은 정상회의를 줄이면 나토가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고 최근 여러 차례의 대서양 양안간 만남에서 두드러졌던 극적인 갈등 양상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지난주에 대서양위원회 웹사이트에 실은 글에서 수십년에 이르는 냉전 기간에는 나토 정상회의가 단 8차례 열렸을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임기 때와 작년에 나토 정상회의들에 참석했을 때 매번 동맹국들의 저조한 방위비 지출에 불만을 터뜨렸으며, 최근에는 이란 전쟁에서 나토 동맹국들이 자신의 지원 요구에 소극적인 데에 불만을 표시하며 나토 탈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작년부터 나토 동맹국인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미국이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작년에 발간한 회고록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전 나토 사무총장은 2018년 나토 정상회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이 너무 적다며 회의에서 퇴장하겠다고 위협했던 일을 회고하면서 "만약 당시 그가 항의 퇴장을 실행에 옮겼다면, 남은 우리가 산산조각 난 나토의 잔해를 수습해야만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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