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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질주에 날개 단 수출...첫 '한일 역전' 가능할까

2026.05.02 오후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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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전쟁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도체의 질주에 힘입어 두 달 연속 8백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2위 기록을 썼는데요.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연간 수출액 기준으로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3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또다시 8백억 달러를 넘어선 수출.

이란전쟁에도 충격파는 없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173% 넘게 늘어난 319억 달러로 두 달 연속 3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AI 투자 확대로 메모리 가격이 오르고 '초과 수요' 상황이 계속되면서 반도체 수출은 13개월째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유가 급등으로 석유제품 수출액도 늘었습니다.

제품 단가가 오르면서 40% 가까이 증가한 51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물량은 크게 줄었습니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한 뒤 올해에는 7,400억 달러를 목표로 세웠는데, 이런 흐름대로라면 무난하게 목표를 달성할 전망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일본 수출액을 넘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지난해 수출액은 일본보다 3백억 달러 가까이 적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이미 일본을 추월했습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주된 원인은 반도체고 일본은 반도체가 주력 수출품은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최근에 반도체 사이클이 상당히 슈퍼 호황인데 그 영향으로 올해에는 일본 연간 수출을 우리나라 연간 수출이 넘어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홍지상 /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반도체는 항상 사이클이 존재하는 품목이고 반도체 단가 상승에 따른 수요 위축이나 기술 진보의 어떤 변화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올해 반도체 수출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증시부터 수출까지, 우리 경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올해가 처음으로 한일 수출이 역전되는 해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디자인 : 박지원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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