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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폭등에도 트럼프는 "금리 인하"...전망은 암울

2026.05.05 오후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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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파월 연준 의장을 SNS로 조롱하며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금리를 내려 경기를 띄우겠다는 계산인데, 정작 현실은 인플레이션이 극심해지며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커다란 쓰레기통으로 떨어집니다.

너무 늦으면 재앙이라며 금리가 너무 높다는 글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의 금리 인하를 압박은 한두 번이 아닙니다.

돈을 풀고 경기를 띄워 지지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미국 자동차 협회 집계 결과, 이란과 전쟁 이후 휘발유 가격은 30년 만에 최대폭인 50% 급등했습니다.

스위스투자은행 UBS는 이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CPI)이 4.3%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전쟁 발발 전인 2월의 2.4%와 비교해 불과 석 달 만에 2% 포인트 가까이 급등한 수치입니다.

트럼프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현실은 금리 인하보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김광석 /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국제유가가 급등하면 인플레를 용인할 수밖에 없고 인플레가 용인되면 중간선거는 반드시 필패입니다. 그러니까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는 과정에서 중간선거라든가 대통령선거라든가 임기가 연장된 적이 없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전쟁이 지속하면 나랏돈을 풀어 고유가를 견디기 어려운, 재정 여력이 부족한 국가부터 위기에 빠질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전반에 걸쳐 미국·이란 분쟁 사태가 이어지는 '부정적 시나리오'를 가정한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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