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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방 작전' 이틀째..."이란 남부 상선 4척 화재...오만 무산담도 정체불명 피격"

2026.05.05 오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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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의 탈출을 돕겠다며 '해방 작전'을 개시한 첫날부터 교전이 벌어져 중동 전쟁의 휴전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틀째인 오늘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어떤지 중동 현지 연결합니다. 신호 특파원!

[기자]
네, 이곳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멀지 않은 오만의 무스카트입니다.

[앵커]
미국이 예고한 '해방 작전'의 첫날인 어제 군사적 충돌이 있었는데, 오늘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아직 미국과 이란에서 군사적 충돌을 언급하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오만 만에 인접한 이란 남부 디르 항구의 선착장에서 선박에 불이 났는데 화재 원인은 아직 모릅니다.

군사적 공격과는 관계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상선 한 척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다른 세 척으로 번졌다면서 네 시간만에 진화했고 인명 피해는 없다는 내용만 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접해있는 오만의 무산담 주에도 어제 공격이 발생해 2명이 다쳤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영자 신문인 '타임스 오브 오만'은 소식통을 인용해 무산담의 부카 지역에 있는 주거 건물이 공격을 받아 외국인 거주자 2명이 다치고 차량 4대가 파손됐다고 전했습니다.

공격의 주체가 어디이고 공격 방식이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오만 당국은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은 군사적 공격을 주고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관계를 놓고는 다른 주장을 펴고 있죠?

[기자]
네, 어제 미 중부사령부는 상선을 위협했던 이란 고속정 6척을 아파치 헬기로 격침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란은 미국이 민간인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미국이 공격한 소형 보트 2척이 혁명수비대 소속이 아니라 민간 선박으로 화물과 승객이 타고 있었다면서 민간인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진입했는지를 놓고도 미국과 이란은 진실공방을 벌였습니다.

어제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미 군함에 미사일을 쏴서 퇴각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군은 이란의 거짓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이란의 공격을 받고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군함이 2척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의 대치 속에 아랍에미리트가 피해를 봤는데, 이란 정부를 향해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군요?

[기자]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 3발을 영해 상공에서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의 드론 공격에 푸자이라 석유산업단지에서 불이 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불안이 커지자 아랍에미리트는 오는 8일까지 전국의 학교 수업을 원격 수업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UAE 정부는 이란의 공격에 대응할 권리를 경고했고, 국제 사회는 일제히 이란의 UAE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이란은 아직 아랍에미리트 공습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익명의 이란군 관계자가 국영방송 IRIB를 통해 한 말이 주목되는데요.

이란은 푸자이라 항구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사전 계획이 없었다면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의 금지된 통로를 불법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모험을 벌인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푸자이라 항구에 국한된 발언이기는 하지만 공격을 부인하는 취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어제 SNS에 아랍에미리트를 언급했습니다.

미국의 '해방 작전'은 '막다른 길 작전'에 불과하다며, UAE도 악의를 가진 세력의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파키스탄의 노력으로 회담이 진전되고 있다면서 호르무즈에서 군사적 해결책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아랍에미리트에 대한 공격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으면서 외교적으로는 수세에 몰리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미군이 해방 작전에 돌입한 이후 미군의 호위 아래 미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사실도 처음으로 확인됐다고요?

[기자]
어제 미군 중부사령부는 해방 작전 성과로 미국 상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은 즉시 미국의 발표를 부인하며, 호르무즈를 통과한 선박이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오늘 덴마크의 세계적 해운사, 머스크 측이 미국 자회사 소속 차량 운반선이 미군의 지원 속에 호르무즈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상선이 확인됐지만 이란은 호르무즈의 통제 구역을 오만과 아랍에미리트 영해 일부까지로 넓히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오늘 추가적인 '해방 작전'에 나설 경우 호르무즈 해협 안에서 어제 같은 군사적 충돌이 재현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신호입니다.

영상기자 : 나경환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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