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이란과의 종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교적인 성과가 절실한 트럼프로서는 어떻게든 회담 전에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이란에 대폭 양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쟁을 끝내고 싶은 트럼프의 급한 마음은 곳곳에서 읽힙니다.
특히 다음 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는 더 조급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합의가 언제든 가능할 수 있어. 물론 안 될 수도 있겠지만, 내 생각엔 우리보다 이란이 더 합의를 원하고 있어요.]
호르무즈에서 미군이 이란군과 미사일을 주고받아도 별거 아니라며 선을 긋습니다.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이란의 대응과 달리, 트럼프는 휴전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란과 협상도 잘 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상황이 나빠지는 걸 막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건데, 어떻게든 중국에 가기 전에 종전의 물꼬를 트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국이나 이란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들 '중국, 중국' 말하지만, 사실 우리는 중국과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외교적인 성과가 절실한 트럼프로써는 시진핑과의 이번 회담이 사실상 유일한 돌파구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전쟁을 끝내거나 최소한 이란을 달래고 시진핑을 만나야 회담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계산인 겁니다.
[알레한드로 레예스 / 홍콩대학교 교수 : 트럼프는 지금 미국인들에게 안정감을 보여줄 외교적인 승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렇다 보니 겉으로는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이란이 원하는 당근을 고심하고 있다는 속내도 엿보입니다.
일부에서는 트럼프가 약간의 명분만 챙길 수 있다면 이란에 대폭 양보하는 안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며, 그럴 경우 성급한 합의가 두고두고 트럼프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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