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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약물 60정 빻아 술병에"...아내·태권도 관장 구속심사

2026.05.09 오후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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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에 약을 타 남편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아내와 이 여성이 일하던 태권도장 관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태권도장 관장은 자신이 처방받은 정신과 약물 60정을 빻아 술병에 넣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표정우 기자!

피의자들에 대한 영장심사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오늘(9일) 오후 4시부터 태권도 관장 20대 여성 A 씨와 태권도장 직원 40대 여성 B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법원에 출석하면서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태권도 관장 A 씨 / 살인미수혐의 피의자 : (약물로 살해하려 한 혐의 인정합니까?) …(피해자에게 할 말 없습니까?)… (범행 언제부터 계획했습니까?)…]

이들은 지난달 25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에 있는 피해자의 집 냉장고에 약물을 탄 술을 넣어두고 직원 B 씨의 남편인 50대 남성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 6일 경찰은 피해자 자택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관장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던 중, A 씨와 피해자 아내 B 씨가 문자로 살인을 모의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달부터 살해할 계획을 세운 점, 도구를 준비한 점 등을 토대로 둘에게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피해자가 언제든 술을 꺼내먹을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혐의를 살인 미수로 변경했습니다.

[앵커]
태권도장 관장은 자신이 처방받은 정신과 약물을 술에 넣었다고 경찰에 실토했다고요?

[기자]
태권도장 관장 A 씨는 자신이 처방받은 우울증·공황장애 관련 약물 60정을 빻아 소주 페트병에 넣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가 평소 혼자 술을 즐긴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약물이 든 술을 마시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술병에 든 약물의 성분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또, 피의자들의 진술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처방 기록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영상편집 : 김현준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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