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이른바 선상파티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김건희 씨를 무혐의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다금바리 공수나 불꽃놀이 준비를 지시한 당시 경호처 간부들은 직권남용과 이를 교사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선상파티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2023년 여름 휴가 당시 해군 함정을 이용해 여가를 즐겼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1월 정치권에서 제기됐습니다.
[추 미 애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년 1월) : 군의 안보 자산이 윤석열 부부의 유흥에 이용돼서야 되겠습니까?]
지난해 12월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2월 김성훈 당시 경호처 차장을 직접 불러 조사했습니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의 직권남용 정황이 인정된다는 게 경찰 결론입니다.
김 전 차장은 당시 경호처 직원들에게 다금바리 같은 고급 식자재 공수와 선상 노래방 기계 설치, 불꽃놀이 준비를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불꽃놀이를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무리한 항로 변경을 요구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 역시 이를 교사한 혐의로 함께 송치했는데, 다만 김건희 씨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지난해 12월 특검이 김 씨 조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불발됐고 특수본에서도 별도 소환은 이뤄지지 않았는데 관련자 조사에서 김 씨의 직접 지시나 요구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은 또, 김 전 장관을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계엄 해제 표결 저지 지시를 부인한 위증 혐의로도 송치했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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