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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첫 전기차 공개...'10억짜리 애플카' 혹평에 주가 급락

2026.05.27 오후 03:20
출시가 약 10억 원…제로백 2.5초·1,040 마력
애플 전성기 이끈 조니 아이브가 차량 디자인
"페라리답지 않은 디자인·10억짜리 애플 카" 혹평
페라리 주가 8% 넘게 급락…시장 실망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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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 명품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가 처음으로 전기차를 선보였지만, 시장 반응이 싸늘합니다.

레오 14세 교황에게 가져가 시승 행사도 열었는데,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붉은 천을 벗기자 모습을 드러내는 페라리의 첫 전기차 루체.

레오14세 교황이 직접 시승하도록 교황의 여름 별장에 신차를 가져왔습니다.

[레오14세 교황 : 이게 페라리의 첫 4도어 자동차인가요? (첫 5인승입니다.)]

페라리는 전기차에서도 스포츠카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파엘레 데 시모네 / 페라리 수석 테스트 드라이버 : 저 빨간 스위치가 F1 기술을 이식한 마네티노 스위치입니다. 주행 중 차량 세팅을 바꾸는 장치를 일반 차량에도 적용했습니다.]

새로 나온 페라리 전기차 값은 대당 10억 원.

한정판 슈퍼카를 제외하곤 가장 비싼 자동차입니다.

시속 100km까지 단 2.5초 걸리는 데다 1천 마력이 넘는 힘을 자랑합니다.

디자인은 애플의 전성기를 이끈 조니 아이브에게 맡겼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선 페라리답지 않은 디자인이라는 혹평이 쏟아졌고, 10억짜리 애플카라는 비아냥도 터져나왔습니다.

루체 공개 이후 주가는 8% 넘게 급락하며 시장의 실망감을 반영했습니다.

20년간 페라리를 이끌었던 전 회장도 비난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루카 디 몬테제몰로 / 전 페라리 회장 : 이 자동차만큼은 중국도 모방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페라리는 새로운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이란 점을 분명히 하며, 기존 우수 고객에게 구매 우선권을 주던 관행까지 깨기로 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화면출처 : 아스카뉴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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