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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이란전 여파...트럼프 핵심 지지층 '백인 노동자' 흔들

2026.05.29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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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이란전 여파...트럼프 핵심 지지층 '백인 노동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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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지지 기반이자 '집토끼'로 불리는 비대졸 백인 노동자 계층에서 뚜렷한 지지율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CBS 방송 여론조사 결과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 유권자 54%가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46%에 그친 긍정 평가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불과 1년여 전만 해도 이 집단의 긍정 평가는 70%에 육박했지만, 올해 초 이란 공격이 시작된 이후 여론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지율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은 경제 문제로 경제 정책에 대한 부정 평가 비율이 긍정 평가보다 무려 22%포인트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핵심 공약인 관세 정책이 부작용을 낳고 있는 데다 이란 공격 여파로 물류 차질과 휘발유 가격 폭등이 겹치면서 노동자 계층의 가계를 정면으로 옥죄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세 차례 대선에서 모두 트럼프를 지지했던 핵심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대통령이 물가 등 내치보다 이란 전쟁 같은 해외 문제에만 집중한다며 실망감을 표출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콘크리트 지지층의 균열이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심각한 경고등을 켰다고 분석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일시적인 혼란이라며 애써 축소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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