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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고가 상부 철거...나흘 만에 운행 재개

2026.05.30 오후 10:04
고가차도 상부 구조물 철거…잔해물 정리도 마무리
사고 79시간여 만에 고가 상부 철거…전차선도 복구
지난 26일 붕괴 사고 이후 나흘 만에 운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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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로 위를 덮쳤던 서소문 고가차도 상부 구조물이 모두 치워지면서, 열차 운행이 나흘 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공사 과정 전반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와 철근 더미가 말끔하게 치워졌습니다.

선로 위에 위태롭게 얹혀있던 상부 구조물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이후 79시간 만에, 양쪽 기둥을 제외한 상판 철거 작업이 마무리된 겁니다.

사고 충격으로 끊겼던 전동열차 전력 공급 선도 다시 연결됐습니다.

경의 중앙선과 KTX 운행을 가로막았던 잔해가 사라지면서 열차들이 다시 서소문 구간을 오가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붕괴 사고가 발생하기 1분 전 무궁화호 열차가 이곳을 지나간 지 나흘 만에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현장에 남은 양쪽 기둥은 비교적 붕괴 위험이 낮다고 판단돼 열차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새벽 시간대를 활용해 철거할 예정입니다.

사고 수습과 별개로 경찰은 붕괴에 대한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고가차도 철거 사업을 발주한 서울시 도시개발본부를 포함한 7곳에 대해 11시간 동안 압수 수색한 경찰은 주말에도 출근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철거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됐는지, 현장에서 안전 수칙은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압수물 등에 대한 기초 조사가 마무리되면, 철거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정진현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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