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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선관위원장 사퇴..."국민 신뢰 훼손 책임감"

2026.06.05 오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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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선관위는 다음 주 중으로 외부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사태의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일어나고도 꼬박 이틀 동안 침묵을 지켰던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떠밀리듯 열린 대국민 사과 회견에서,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허철훈 사무총장과 동반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노태악 / 중앙선거관리위원장 : 중앙선거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노 위원장은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했고,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이어졌다며 참담함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등 모든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책임져야 할 일이 생긴다면 결코, 회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관위는 오는 10일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최소 열흘 동안 사태의 원인을 파악한 뒤 재발 방지책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인수 / 중앙선관위 기획국장 : 학계나 언론, 법조계, 또 시민단체, 여기에 적임자를 추천 의뢰해서 그렇게 운영할 예정이고….]

노 위원장 사의 표명 직후 청와대도 즉각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의 표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선관위가 국민 우려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소명과 엄정한 후속 조치를 해야 마땅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투표용지 부족 사태 여파로 개표소 이송이 늦어진 잠실7동 제2 투표소 투표함은 무려 46시간 만에 개표가 마무리됐습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49.22%를 득표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꺾고 서울시장으로 최종 당선됐다고 확정했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윤다솔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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