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전쟁 종전을 위한 이란과의 합의가 현지 시간 14일 서명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14일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전자서명 방식으로 서명이 이뤄질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 합의가 내일, 즉 현지 시간 14일 서명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된다"고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이란에 대한 '핵무기 확보 차단장벽'이 될 거"라며 이란의 비핵화 약속이 포함됨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 시간 11일) : 그들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떤 형태나 방식으로도 구매하지도 않을 것이고, 개발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합의문 서명 장소나 방식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는데,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화상 회의를 통한 전자서명 형식이 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당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서명식에 JD 밴스 미 부통령이 참석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트럼프가 프랑스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기간 밴스 부통령까지 미국을 비울 수 없기 때문이란 겁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하루 앞서 "서명은 디지털 방식으로, 원격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측으로서도 미국 지도부와 대면해 악수하는 모습이 노출되면 반미 강경파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현지 시간 12일) : 앞으로 며칠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희망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4일에는 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1∼2일 안에 제네바 등지로 향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14일 '대면' 서명식 개최를 부인한 것일 수 있는 만큼 양측이 막판 이견 조율을 끝내고 14일 전자서명이 실제 이뤄질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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