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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서 버틴 여성 수사...경찰 개입 여부 '촉각'

2026.06.17 오후 09:35
성조기 두른 여성, 경기장 출입문 막아
주변 설득에도 요지부동…체육단체 진입 무산
경찰, 업무방해 혐의 수사 착수…관련자 특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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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체육단체의 경기장 진입을 가로막았던 시위 참가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개표소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봉쇄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개입에 나설지도 관심입니다.

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조기를 치마처럼 두른 한 여성이 경기장 출입문 손잡이를 붙잡습니다.

인파에 둘러싸인 채, 한 시간 넘도록 문 앞을 막아섰습니다.

안 된다. 안 된다.

야권 인사들과 다른 시위 참가자들이 설득을 시도하지만 요지부동.

결국, 국제대회 준비와 회계 업무를 위한 체육단체의 경기장 진입은 무산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을 포함한 일부 참가자의 진입 저지를 업무방해 행위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장 영상 등 채증 자료를 토대로 관련자 특정에 나섰습니다.

경찰의 엄정 대응 방침에도 개표소 봉쇄 시위는 2주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체육단체 진입을 앞두고 마찰을 빚었던 출입구 앞은 시위 인파로 가득 찼고 연신 구호가 이어졌습니다.

개표소 출입구를 봉쇄하는 시위가 길어지면서, 이곳 경기장을 이용하는 체육단체들의 불편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 측은 임금 지급과 세금 처리, 대회 준비 등 업무 전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호소하는데, 경찰이 앞장서서 강제 조치에 나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정 단체가 주도하는 집회가 아닌 데다가 과도한 물리력 행사 논란도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경찰이 '경찰관 모욕' 사건도 수사하고 있는 만큼 공권력을 향한 불법 행위가 추가로 확인될 경우 향후 대응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영상편집 : 이율공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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