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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돌진 사고에 특별조사 착수...자율주행 안전 논란 점화

2026.06.23 오후 11:04
현관에 있던 70대, 주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져
"음주 상태 아냐…속도 제어 안 된 이유 조사"
테슬라 사고에 미 도로교통안전국도 특별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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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주행 보조 기능인 이른바 '오토 파일럿'이 켜진 테슬라 승용차가 주택으로 돌진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테슬라 측은 운전자 과실이라고 주장했지만, 미 교통 당국이 특별 조사에 나서면서,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테슬라 차량이 주택가를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잔디밭을 아슬아슬하게 스치듯 지나가더니, 급기야 주택 벽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습니다.

당시 사고 차량은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인 이른바 '오토 파일럿'이 켜진 상태였습니다.

[동네 주민 / 미국 휴스턴 케이티 : 차 한 대가 쏜살같이 지나가더니 진입로 쪽 연석에 부딪힌 다음에 집으로 돌진해 들어갔어요.]

이 사고로 70대 주민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제니퍼 바버 / 피해자의 딸 : 차가 집안으로 들어오면서 어머니가 벽에 끼었어요. 거실에 있는 물건도 다 흩어지고 집안도 엉망이 됐어요.]

현지 경찰은 운전자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차량이 왜 속도를 제어하지 못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장 미국 도로교통안전국도 특별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테슬라 측은 충돌 당시 속도가 시속 117km에 달했고, 충돌 이후에도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지 않았다며, 운전자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자율주행 시스템은 주택가에서 천천히 주행하도록 설계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법원은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에 대해 테슬라도 일부 책임이 있다며, 우리 돈 3천7백억 원을 배상하라고 평결했습니다.

미국 교통 당국은 지난 2016년 이후 테슬라의 운전 지원 시스템과 관련된 사고 50건에 대해 특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국내에서도 한 달에 만 대가 넘게 팔리며, 수입 차 가운데 압도적인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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