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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한성숙 청문회...각종 의혹에 여야 대치 불가피

2026.06.25 오전 01:33
한성숙 총리 후보자, 앞서 양평 주택·토지 매입
한성숙, 양평 별장으로 꾸며…농지를 정원으로 활용
양평군 "한성숙, 농지법 위반"…원상회복 지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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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25일)부터 이틀 동안 열립니다.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한 야당은 부동산 의혹부터 '모두의 창업' 사태 관련까지 송곳 검증을 벼르는 반면, 여당은 무리한 의혹 제기라며 적극 방어에 나설 태세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2층짜리 전원주택 앞, 가지런한 잔디와 손질된 조경수가 보입니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소유였던 별장인데, 정원으로 꾸며진 앞마당은 토지 지목상 '밭'입니다.

농지를 정원으로 꾸민 건 불법, 양평군도 이미 지난해 8월까지 원상회복하라는 통지를 보냈지만, 한 후보자는 총리 지명 뒤에야 일부 철거했습니다.

별장 주변도 역시 '농지'로, 한 후보자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문회 땐 이 땅을 '주말농장'을 목적으로 샀다고 소명했습니다.

[한성숙 / 당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지난해 7월) : 제가 사실 주말농장을 할 생각으로 매입을 했던 거고요.]

하지만 당시 한 후보자가 사들인 이 일대 농지는 1,151㎡로, 농지법상 주말농장을 할 수 없는 규모입니다.

한 후보자도 당시 취득 관련 서류에 '농업 경영', 즉 자기 책임으로 농사를 짓겠다고 써놨습니다.

한 후보자는 논란이 된 양평 땅들을 인사청문회를 이틀 앞두고 모두 팔았습니다.

서울 종로에 소유한 건물의 불법 증축도 문제가 됐습니다.

한 후보자 남동생이 카페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건물은 이미 1년 전부터 무단 증축 사실이 적발돼 구청에서 시정명령까지 받았지만, 철거 공사는 총리 지명 이후에야 시작됐습니다.

부랴부랴 문제 해결에 나선 모습인데, 역삼동 오피스텔 등도 최근 줄줄이 처분하며 한 후보자는 청문회 이틀 전에 극적으로 1주택자가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편법 증여 의혹 등 부동산 문제와 이른바 '네이버 내각' 논란까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특히 창업 지원자 5천 명의 아이디어가 유출된 중기부 '모두의 창업' 사태의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며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강승규 / 국민의힘 의원(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 : 모두의 창업 홈페이지를 구축한, 그 업체의 임원이 네이버에서 11년 근무한 사람이라는….]

반면 민주당은 야당이 총리 후보자의 선관위 친인척 채용 결과 등 검증과 상관없는 무리한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사청문특위 여당 간사) : 네이버 출신은 총리 하면 안 된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시대에 뒤처진 주장은 그만하시고….]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위원으로 이미 청문회 무대를 통과했지만, '행정부 2인자'를 향한 검증은 더 깐깐할 수밖에 없습니다.

증인 없는 이틀간의 청문회에서 여야가 합의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을지 일단은 회의적인 분위기입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영상기자 : 김현미, 박진우
디자인 : 정하림, 박지원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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