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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정치" 하루 만에 반격...계파 갈등도 확전

2026.07.07 오후 10:52
정청래, '자기 정치' 비판에 SNS에서 직접 반박
"네거티브 없다" 하루 만에 반격…김민석도 맞불
송영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마 선언 예고
당 대표 선거 '선호투표제'…청년 최고위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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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선 당권 주자들 간 신경전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자신을 겨냥해 '자기 정치'한다고 비판한 김민석 전 총리 발언을 하루 만에 되받아쳤고, 각 진영 의원들까지 가세하며 계파 갈등이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거로 관측되는 정청래 전 대표,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제목의 글을 SNS에 올리며 김민석 전 총리를 정조준했습니다.

현직 국무총리가 '당 대표가 로망'이란 발언을 한 거야말로 대표적인 자기 정치 사례라며, 자신을 겨냥해 '자기 정치의 폐해'라고 비판한 김 전 총리 말을 그대로 돌려준 겁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총리는 국정에만 전념해야지….]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 동지의 언어만 쓰겠다고 공언한 지 불과 하루 만에 공세 태세로 전환한 건데, 가장 먼저 당 대표 출사표를 낸 김 전 총리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정청래 대표 체제'가 이제 평가를 받을 때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어떤 것이 진짜로 자기 정치의 폐해인가에 대해서 토론하고 당원들이 평가할 시간은 이제 돌아왔다….]

국회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한 이유를 밝히라며 압박에 나선 친청계 의원들을 향해선 국민의힘에서 하는 말인 줄 알았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최고위원 후보 등도 가세하며 계파 간 충돌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친명계' 이건태 의원은 이재명 정부와 엇박자를 낸 지도부를 교체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며 정청래 전 대표를 압박했고, 출마를 검토 중인 '친청계' 최민희 의원은 김 전 총리를 향해 이언주 의원과 합당 흔들기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이 누구냐고 재차 따져 물었습니다.

송영길 의원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예고하면서 당권 레이스에는 더욱 속도가 붙는 가운데, 당권 주자들은 이재명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국정 뒷받침 의지에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후보별 선호 순서를 적는 '선호투표제'를 적용하고, 청년 최고위원제를 도입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선호투표제는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그 표를 다음 순위 후보에게 합산하는 방식으로, 결선투표 없이 당선자를 정하게 됩니다.

전당대회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40여 일, 선호투표제 도입으로 3파전이 예상되는 각 후보의 셈법도 더욱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박유동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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