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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호르무즈 개방" 공개성명 요구...CNN "이란 핵시설 복구 정황"

2026.07.11 오후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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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 중단'을 공개 성명으로 발표하라고 요구하면서, 동시에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반출을 핵 합의의 핵심 조건으로 다시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이 핵시설 복구 작업을 진행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고위 당국자들은 미국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개방과 통항 선박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공개 성명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11일 이란과 오만 외무장관 회담 이후 공식 입장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란이 거부할 경우 가혹한 결과가 따를 거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또 이란이 최근 호르무즈 공격은 자국 내 일부 강경파 소행이라고 해명하면서 계속 대화하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 대화 통로까지 차단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은 끝났다면서, 이란을 향해 연일 강한 불신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8일) : 많은 사람이 이란은 신뢰할 수 없는 상대이고, 합의를 지키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앞으로 스티브 윗코프, 재러드 쿠슈너, JD 밴스 등 협상팀이 계속 이란과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대화는 할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잘 될 것 같지 않습니다.]

동시에 미국은 농축우라늄 확보 문제를 다시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지난달 체결한 양해각서엔 이란이 영토 내에서 IAEA 감독 아래 희석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미국은 농축우라늄을 확보하지 못하면 이란과의 합의도 없다면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이 지난달 양해각서 체결 후 일부 핵시설 복구작업을 진행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 CNN이 보도했습니다.

만약 이런 작업이 핵 프로그램 재가동이나 핵무기 개발 능력 복원을 위한 것이라면 핵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 MOU의 취지에 반할 수 있다고 CNN은 짚었습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재충돌로 기존 MOU 체제가 이미 무력화됐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 다만, 미국과 이란 모두 전면전 재개는 부담이 큰 만큼 기존 MOU의 틀을 유지하며 대화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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