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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적임자" 대통령 쟁탈전?...민주 '전대룰 진통' 여전

2026.07.11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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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휴일에도 전국 각지를 돌며 당원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찰떡궁합' 호흡을 맞출 여당 대표 적임자는 자신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유력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주말엔 경기 남부를 돌며 당원과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지금 대통령을 가장 잘 뒷받침할 인물은 자신이라고 호언장담했는데, 국정 설계 과정을 함께 한 만큼 철학도 비슷하단 설명이 뒤따랐습니다.

당내에서 진행 중인 형사소송법 개정에도 '보완수사권 폐지와 견제 장치 강화'란 방향에 동의하면서도 이 대통령이 당부한 '숙의 절차'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전당대회가 끝난 시점에서 검찰 개혁과 경찰 개혁에 남아 있는 숙제들은 그때부터 다시 또 필요한 숙의의 과정을 거치겠습니다.]

반면, 정청래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본인이다, 오직 민심과 당심만 보고 가겠다며 SNS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당권 경쟁자들이 자신을 마치 '반명'처럼 규정하는 것에 대한 반박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충청을 찾는 등 현장 행보에도 분주했는데, 오송 참사 분향소를 찾는가 하면, 당의 어른인 이해찬 전 총리의 묘역을 참배하기도 했습니다.

'다크호스'로 불리는 송영길 의원은 당 핵심 기반인 호남 행보를 사흘째 이어가며 '당심'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호남은 자신의 뿌리라며 남다른 애정을 표시하는 동시에, 정부와 당을 잇는 든든한 중개자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당이 너무나 소중한 이재명 정권 4년을 허투루 보내서는 안 되니까 / 국회 차원에서 돕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이번 당권에 도전하는 고민정 의원의 경우, 당 취약 지역인 영남에서 잇단 당원 간담회를 열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다만 당권 주자들의 숨 가뿐 행보와는 달리, '선호투표제' 도입 여부가 핵심인 전당대회 규정 논의는 계파 간 이견으로 여전히 공전 중입니다.

당 전당대회 준비위에선 선출직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을 강조하며 최고위의 조속한 심의·의결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전대 준비위가 문제없다고 판단한 '선호투표제'에 대한 존중도 당부한 거로 보이는데, 김 전 총리 역시 이번 주말을 넘겨선 안 된다며 조속한 최고위 처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식 후보 등록 일정이 임박한 만큼 전당대회 '룰 세팅'을 위한 시간은 꽤 빠듯한 편인데, 곧 소집될 최고위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박지원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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