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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발언에 "사이비·금도 넘어"...정청래는 "노코멘트"

2026.07.16 오후 11:11
친명 조직 "사이비 예언자나 할 소리"…반발 최고조
당권 주자 대부분 유시민 발언 비판…"저주와 악담"
정청래, 유시민 발언에 "노코멘트"…노선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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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유시민 작가의 비판 발언을 두고, 여당 내에선 친명계를 중심으로 격앙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사이비 예언자'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는데, 당권 주자들 가운데선 정청래 전 대표만 말을 아꼈습니다.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범여권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필연적 실패, 검찰개혁 의지 부족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날 선 비판을 쏟아낸 다음 날, 더불어민주당은 종일 들끓었습니다.

친명계 최대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사이비 예언자'나 할 소리라고 꼬집었고, 친명 의원들도 저마다 총대를 멨습니다.

대통령을 적으로 만들지 말라, 누구를 대안으로 두고 이제 갓 1년이 지난 대통령을 흔들어대느냐며 격앙된 반응을 쏟아낸 겁니다.

[강 득 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저는 금도를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상당 부분 현실과 괴리돼 있다, 왜곡돼 있다.]

당권 주자들도 대부분 유 작가 발언이 지나치고 부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민 석 / 전 국무총리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유 작가께서 말씀하신 것이 꼭 다 맞지는 않기 때문에 과거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 지금은 왜 그러셨을까….]

[송 영 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충정은 이해하겠으나 그것을 저렇게 저주와 악담 식으로 표현한 것은 좀 맞지 않는 게 아닌가….]

[고 민 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무조건 모든 것을 선악으로 구분해내려는 것이 오히려 더 필패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청래 전 대표 반응은 조금 달랐습니다.

구체적인 언급 없이, 이런 답변만 반복했습니다.

[정 청 래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기자님 머릿속 생각으로 쓰세요. 제가 계속 노코멘트한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당 안팎에선 유 작가 발언의 시점과 배경을 두고도 여러 해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일종의 당권 경쟁 '참전'으로 보는 시각이 대표적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특정인 발언에 대해 별도 입장을 갖거나 대응하지 않는다면서도, 수사·기소 분리라는 검찰개혁의 핵심 가치는 한 번도 흔들린 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주요 당권 주자 4인방은 모두 첫날부터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당권 레이스가 공식 시작된 가운데, 유시민 작가 발언의 파장으로 노선 대결도 더욱 가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지경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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