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마는 소아 뇌전증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천연 성분이 많지만, 마약 성분 때문에 재배나 관리가 엄격히 제한됩니다.
이런 대마를 비롯해 전기 선박과 저속전기차 같은 신산업을 새로 육성할 수 있는 규제자유특구가 경북 안동과 포항, 칠곡에 나란히 지정됐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말린 대마에서 칸나비디올, CBD라는 천연 의약품 원료를 추출합니다.
소아뇌전증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성분으로 하얀 가루 형태 원 물질 1kg이 천만 원에 이를 만큼 가치가 높습니다.
하지만 대마는 마약으로 분류되는 만큼 허가된 곳에서만 재배나 가공이 가능합니다.
[함정엽 / 의약품 원료 연구업체 대표 : 환각성이 있는 THC라는 성분이 거의 없는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마입니다. 그래서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아직까지는 법령상 대마에 대한 부분에 규제가 있기 때문에…. 특구를 통해서 저희는 원료 의약품 내지는 완제 의약품까지….]
경북 안동이 대마를 의료용, 산업용으로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습니다.
대마에서 다양한 의료용 성분을 추출해 뇌·신경 질환 치료에 쓰일 천연 성분을 확보할 기회가 생긴 겁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선 걸음마 수준인 전기 어선과 저속전기차 산업의 규제 자유 특구도 각각 경북 포항과 칠곡으로 낙점됐습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세상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그런 기술 개발을 하고 실습을 하고, 현재화하는 전 세계 시장으로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제도이니까….]
3개 특구에는 앞으로 5년 동안 690억 원이 투입됩니다.
기존에 없던 신산업 분야 특구 지정과 투자가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가져올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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