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괴산의 여름철 대표 별미인 '대학 찰옥수수'가 본격적인 수확과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봄철 가뭄과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재배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다행히 작황이 좋아 생산량과 농가소득 모두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 키를 훌쩍 넘긴 옥수수밭.
작업자들이 무성한 잎을 헤치고 굵게 여문 옥수수를 하나씩 따냅니다.
여름 대표 별미인 괴산 '대학 찰옥수수'입니다.
껍질을 벗기자, 윤기 나는 알갱이가 빈틈없이 촘촘하게 박혀 있습니다.
첫 출하 행사장을 찾은 농민은 어려운 재배 여건 속에서도 품질 좋은 옥수수를 생산하기 위해 정성을 쏟았다고 말합니다.
[엄재학 / 괴산 '대학 찰옥수수' 재배 농민 : 봄철에 가뭄도 있었고 농자재비가 많이 올라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거와 별개로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수확하고 정말 맛있는 옥수수를 수확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갓 수확한 옥수수가 유통매장에 선보이자 맛을 보려는 소비자들의 손길이 이어집니다.
매대를 채운 상자마다 상태를 살펴보며 제철 옥수수를 골라 담습니다.
괴산 '대학 찰옥수수'는 알갱이 껍질이 얇아 이에 잘 끼지 않고, 쫀득한 식감과 단맛이 뛰어난 게 특징입니다.
[장현경 / 충북 청주시 방서동 : 아이들이 괴산 대학 찰옥수수를 좋아해서 1년을 기다렸다가 첫 출하할 때 항상 사 먹는 집안입니다.]
'대학 찰옥수수'는 지난 1991년 괴산에서 시험 재배를 시작한 뒤 지역의 대표적인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 괴산에서 '대학 찰옥수수'를 재배한 농가는 천4백여 곳.
예상 생산량은 만 1,500여 톤으로, 농가소득도 지난해보다 27%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송인헌 / 충북 괴산군수 : 대학 찰옥수수와 고추, 절임 배추가 3대 명품이고, 농가소득에도 많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충청북도에서 농업에 지원해 주는 게 최고 많아요.]
충북 괴산군은 대도시 직거래 행사와 온라인 쇼핑몰, 농협 수매 등 유통망 확충을 통해 대대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VJ : 김경용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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