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널뛰기하는 주식 시장의 배후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지목되자, 야권은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을 경질하라며 연일 총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부랴부랴 대응에 분주한데, 우선 시장에 내놓은 보완책 효과를 지켜본 뒤 추가 대안을 마련할지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들어서만 20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자, 국민의힘은 '단일종목 ETF'를 또다시 정조준했습니다.
주가 상승을 정권 업적으로 착각해 졸속 도입한 게 사태를 불러왔다면서, '단계적 배수 조정' 같은 보완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을 상대로 주식 리딩방을 운영한 꼴입니다. 주식 시장은 급등과 급락 중에 베팅하는 홀짝 게임 도박판이 되었습니다.]
특히 상장 폐지 요구에 선을 그은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에 대해선 '도박장 개장죄'로 처벌해야 할 지경이라며, 즉각적인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당내에선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는 물론 특검까지 추진해 도입 과정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분출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 김용범 정책실장 그냥 두면 삼천리 방방곡곡에 카지노 만들자고 할 사람입니다.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혁신당 역시 '김용범 실장이 거취를 표명할 때가 됐다'면서 경질론에 힘을 보탠 가운데, 여권도 대응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당장 월요일 오전부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연달아 비공개 당·정 협의를 진행하며 머리를 맞댔습니다.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시장 상황에 대해서 좀 더 강력한 모니터링과 상황 파악을 해달라 그리고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대책도 강구 해달라….]
다만 지난 16일 발표한 '예탁금 상향' 등 보완책이 시장에 얼마나 효과를 주는지 지켜본 뒤 추가 대책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국회법에 따라 한 달에 두 차례 이상 정무위원회 법안소위를 열기로 했는데, 단일종목 ETF는 물론 디지털 자산 기본법 등도 폭넓게 논의 테이블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정하림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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