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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물 폭탄' 아래는 '찜통'...엎친 데 덮치는 장마

2026.07.20 오후 09:58
중부 장맛비, 정체전선 상 비구름 다시 발달할 듯
중부 최고 150mm, 시간당 80mm '극한 호우' 우려
중부 이미 많은 비로 지반 약화…산사태 가능성 커
주 후반 전국 또 많은 비 우려…2차 피해 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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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중부 지방에 또다시 최고 150mm 이상의 폭우와 시간당 80mm의 극한 호우가 예고됐습니다.

남부지방은 비가 잦아든 대신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수해 복구 현장은 온열 질환 등의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다시 장맛비가 굵어집니다.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이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기상청은 내일까지 중부지방에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는 시간당 최고 80mm의 '극한 호우'가 내릴 수 있습니다.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 21일 화요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고, 구름대의 압축 정도가 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는 15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지난 주말, 장마철 강수량의 절반 이상이 집중돼 지반이 스펀지처럼 물을 가득 머금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추가로 적은 양의 비가 내리더라도 산사태나 옹벽 붕괴 등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충식 /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 박사 : 토양은 빗물로 인해 매우 무른 상황입니다. 적은 비에도 산사태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특히나 경기 북부나 강원 북부 지역은 산사태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비 대신 더위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겹치면서 수해 복구 지역을 중심으로 온열 질환과 식중독 등 더위로 인한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 후반에는 정체전선이 남북 진동을 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해 지역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대비와 철저한 안전 관리가 시급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화면제공 : 기상청·국립산림과학원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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