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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망신"...'눈 찢기' 당한 한국인, 메시 유니폼으로 걸레질 논란

2026.07.22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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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망신"...'눈 찢기' 당한 한국인, 메시 유니폼으로 걸레질 논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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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현장에서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눈찢기' 인종차별을 당해 전 세계 축구팬들의 위로를 받았던 한국인 인플루언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리오넬 메시를 비하하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인플루언서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메시 유니폼을 사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A씨는 메시의 유니폼을 발 매트로 사용하는가 하면, 유니폼으로 바닥과 창문을 닦았다. 이는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겨냥한 행동으로 해석됐다.

해당 영상은 댓글이 1만여 개 달릴 정도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국내 누리꾼들은 "굳이 메시 유니폼을 구매해서 왜 그런 짓을 하냐", "무례하다", "당신이 인종차별을 당했을 때 응원했던 내가 부끄러워진다", "나라망신" 등 비판이 잇따랐다.

A씨는 지난달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멕시코 경기장에서 멕시코 관중으로부터 동양인을 비하하는 의미의 '눈 찢기' 제스처를 당한 바 있다. 당시 국제축구연맹은 가해자의 신원을 확인해 해당 인물의 입장권 계정을 차단하고, A씨에게 경기 관람 티켓을 제공하며 인종차별 반대와 존중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인종차별 피해를 입은 당사자가 특정 국가와 선수를 조롱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차별에 반대했던 사람이 또 다른 혐오를 재생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스페인이 우승하길 바랐지만, 메시를 이런 식으로 모욕하는 행위는 참을 수 없다"는 국제 축구팬들의 비판도 잇따랐다.

논란이 거세지자, A씨는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메시는 제가 정말 좋아하고 응원해 온 선수"라고 밝히며 "제 알고리즘에 계속 떠서 유행인 줄 알고 따라 했는데, 신중하게 영상을 만들어야겠다"고 해명했다.

현재 문제의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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