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아산에 2시간 동안 100mm가 넘는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갑자기 집으로 빗물이 쏟아져 들어오자 일부 주민은 창문으로 탈출해야 했고, 불어난 물에 차에 고립됐던 8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하천이 범람하면서 마을 안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거센 물살에 부서져 버린 다리 난간.
다리 위에는 우의를 입은 주민 한 명이 아슬아슬하게 서 있습니다.
새벽 시간 충남 아산에 시간당 6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2시간가량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물이 들어찼을 당시 수압으로 집 안에는 이렇게 창문이 뜯겨 나가 있고, 바닥에는 LPG 가스통이 위태롭게 나뒹굴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집 안까지 물이 들어차자 현관문조차 열리지 않았고, 대피하려던 주민은 발을 동동 구르다 가까스로 구출됐습니다.
[한애린 / 충남 아산 영인면 : 문이 안 열리니까 창문을 열고 싱크대 위로 올라가서 주방 창문으로 해서, 조그만 창문으로 해서 거기서 (소방대원에게) 구출을 받았어요.]
개업을 앞둔 가게도 피해를 봤습니다.
손님 맞을 기대감에 준비를 하던 상황에서 가게가 물에 잠겨버리자 허탈한 마음뿐입니다.
[침수 피해 상가 주인 : 카페 오픈하려고 인테리어 다 해놓고 주방기기 다 들여놓고 바닥 공사도 다 하고 집기도 다 들여놨는데, 지금 진흙하고 물이 (가게로) 다 들어와서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고….]
충남 아산에서는 불어난 물로 집 안에 갇혔던 주민과 도로 침수로 차량에 고립됐던 운전자 등 모두 8명이 구조됐습니다.
나무가 쓰러지거나 토사가 유출됐다는 피해도 46건 접수됐습니다.
1년 만에 또다시 수해를 입었다며 답답해하는 주민들,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임재균 권민호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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