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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 야간뱃길 39년만에 열려..."결항률 대폭 감소"

2026.07.27 오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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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인접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야간 운항이 금지됐던 서해 5도 여객선의 운항 시간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안개나 풍랑으로 높았던 결항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여 섬 주민과 이용객들의 불편이 한층 줄어들 전망입니다.

강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백령도와 대청도,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밤길 운항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존 '일출 30분 전부터 일몰 30분 후'까지였던 운항 통제 시간이 '일출 3시간 전부터 일몰 3시간 후'까지로 대폭 완화된 겁니다.

하루 운항 가능 시간이 5시간이나 늘어난 셈입니다.

그렇다고 백령도 기준 하루 2편이었던 배편이 당장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출항을 대기할 수 있는 시간이 기존 '정오'에서 '오후 3시'까지로 늘어나게 됩니다.

보통 오후 들어 안개가 걷히는 기상 특성을 고려하면, 발이 묶이는 결항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황성만 / 케이에스해운 대표 : 12시면 선박 운항이 통제됐었는데 지금부터는 오후 3시까지도 대기할 수 있습니다. 기상 전망으로 보면 오후에 넘어가면 기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운항률이 많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섬 주민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갑작스러운 결항으로 육지에서 하루 이상 발이 묶이는 일상이 되풀이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천에 연고가 없는 주민들은 숙박비 부담까지 이중고를 겪어야 했습니다.

[배순옥/옹진군 대청도 주민 : 병원 같은 데 다니고 할 때 배가 결항해서 못 갈 때 그때는 많이 불편하죠. 도로 집으로 돌아가야 하니까. 또 집 없는 사람은 여관에 가서 자야 하고.]


가장 거리가 멀어 불편이 컸던 항로는 쾌속선으로만 4시간이 걸리는 인천~백령도 노선.

지난해에만 70일 넘게 결항했던 서해 5도 뱃길이 이번 규제 완화로 꽉 막혔던 숨통을 트게 됐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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