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시애틀에서 인파가 붐비던 음식 축제 도중 총격이 벌어져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행사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서로 총을 쏜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 중 한 명은 체포되고, 다른 한 명은 경찰이 뒤쫓고 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소셜미디어로 한창 음식 홍보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총격이야!) 뭐, 총격이라고? 맙소사. 엎드려, 엎드려!]
곧이어, 울타리를 무너뜨리며 한꺼번에 인파가 쏟아져 나오고, 공포에 질린 비명이 사방에서 울립니다.
요란한 총성에 행사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됐고 방문객들은 부근 박물관 등에 몸을 피했습니다.
현지 시각 일요일 오후 6시쯤 워싱턴 주 시애틀 번화가 '스페이스 니들' 인근.
마지막 날인 사흘째 열리던 음식 축제 '바이트 오브 시애틀' 행사장에서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여러 명이 영문도 모른 채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부상자엔 두 살배기 아기도 포함됐습니다.
[로베르토 라미레즈 / 음식 축제 상인 : 갑자기 폭죽 소리 같은 게 들렸어요. 사람들이 '총격범, 총격범'이라고 소리치기 시작했고, 떼 지어 도망쳤어요.]
[브라이언 바커 / 음식 축제 방문객 : 12발 정도 됐을 텐데, 처음에는 폭죽 소리 같았어요. 왼쪽을 보니 적어도 한 명이 스위치를 켠 채 반자동 총을 들고 있었고, 다른 한 명까지, 그러니까 두 명 정도 보였어요.]
두 명이 서로 총격을 벌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용의자 한 명은 체포했고, 다른 한 명은 추적 중입니다.
[타이론 데이비스 / 시애틀 경찰 부서장 : (기자 : 음식 축제 행사 중 총격전이 벌어진 건가요?) 서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1982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 수백 개 맛집이 참가하고 3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식 축제는 이렇게 참사로 얼룩지고 말았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화면제공 : X/@nabilajamal·X/@krassenstein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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