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들이 첫 TV 토론회에서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최근 유시민 작가의 발언들과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 과정, 지방선거 책임론 등을 놓고 거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는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후보가 첫 TV 토론에서 3인 3색, 저마다의 강점 부각에 나섰습니다.
각각 안정성과 정통성, 민생을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안정적인 총리로 일한 만큼 안정적인 여당의 당 대표로 일할 수 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뿌리를 자르고 꽃을 피울 수는 없습니다.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대통령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대안을 제시해서 민생을 챙기는 집권 여당 대표가 되겠습니다.]
본격적인 토론회에선, 유시민 작가의 최근 이재명 대통령 비판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유 작가의 '대통령 모독'에 대해 왜 한마디도 못하느냐고 질타했는데,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그러면서도 내가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 너무 표만 계산하는 것 아닌가….]
정 후보는 '누구를 욕하면 친명'이라는 논리는 잔인하다며 '십자가 밟기'라는 표현까지 꺼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십자가 밟기는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욕하면 친명이고 욕 안 하면 뭐고….]
이른바 '검찰개혁' 추진 과정을 놓고는 진실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 후보가 정부는 지난 5월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요청했지만, 당에서 지연시켰다고 주장하자, 정 후보는 당시 당 대표였던 자신이 패싱 당한 거냐고 맞받았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법안을 보내겠다고 했는데, 그걸 당에서 지연시킨 거 아닙니까?]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당의 여러 경로를 통해서 요청했다는데, 왜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패싱했습니까?]
6·3 지방선거 이후 치러지는 전당대회인 만큼 전임 지도부의 책임론도 불거졌습니다.
[송 영 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대통령의 시각, 저나 다른 의원의 시각과 분명히 이 지방선거의 평가에 현격한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대통령 생각이 틀렸습니까?]
이번 주부터 민주당 순회경선이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후보들은 다음 달 5일과 12일 예정된 방송 토론회에서도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칠 전망입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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