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한국 새빛가속기'가 첫 삽을 떴습니다.
오는 2029년 말 구축이 완료되면 반도체와 이차전지, 신약 개발 등 국가 전략기술 연구를 뒷받침하는 핵심 시설이 될 전망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장 75개 크기의 넓은 부지에서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가 분주히 움직입니다.
지난 2020년 충북 청주 오창이 사업지로 선정된 지 6년 만에 '한국 새빛가속기'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겁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움직여 만든 강한 빛으로 물질의 미세 구조를 분석하는 시설입니다.
[신승환 /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장 : 방사광가속기는 꿈의 현미경으로 미세 세계를 가장 강력한 빛으로 보게 하는 시설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첨단 과학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시설이 완공되면 국내 연구자와 기업들이 해외 대형 연구시설에 의존하지 않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청주시는 가속기를 중심으로 연구기관과 기업을 끌어들여 오창을 첨단 과학산업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구상입니다.
[이장섭 / 충북 청주시장 :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 활동 지원을 위한 시설들을 좀 마련할 것이고요. 그 첨단산업 관련한 기업활동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애초 내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사업 절차가 늦어지면서 구축 시점은 2029년 말로 미뤄졌습니다.
충청북도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공사를 지원하고, 가속기와 지역산업을 연결할 기반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신용한 / 충북도지사 : 방사광가속기 주변을 새로운 산업 클러스터로 만들어서 전 세계에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과학기술의 메카로 만들고자….]
한국 새빛가속기가 완공되면 첨단 연구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국가 전략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VJ : 김경용
화면제공 : 충북도청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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